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 번스타인&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Berlioz

Symphonie Fantastique

Leonard Bernstein, conductor

Orchestre National de France

위의 음반은 저작권 관련하여 업로드가 되지 않으나

XRCD 포맷의 어마어마한 가격(오프라인 발매가 48000원) 때문에

구입하기를 꺼려하는 분들을 위해 CD 구성을 살펴보려한다.

앨범의 표지

첫 페이지를 열면 어떻게 XRCD 포맷으로 리마스터링 했는지 상세히 설명해놓았다.

물론 나는 리마스터링의 기술적 측면은 모르기 때문에 봐도 까막눈... 

백번 보는 것보다 한 번 듣는 순간 모든걸 말해 주지 않을까?

첫 장의 오른쪽 역시 말로서 자세히 풀어놓았다.

오리지널 라이너 노트

영어 버전만 수록되어있다.

마지막으로 CD의 모습.

CD를 끼우는 저 가운데 동그란 부분이 상당히 견고하게 제작되어있다.

아마도 이가 나가는 경우가 많아 그런것 같다.

확실히 가격에 걸맞게 전체적인 만듦새가 견고하고 탄탄하다.

겉표지도 두꺼운 마분지 타입에 광택이 나는 매우 잘 프린트된 종이를 썼다.

발색이나 프린트 상태가 훌륭하다.

내가 이 곡을 처음 접한 것은 고클래식의 방송국이었는데 당시 충격을 잊을수가 없다.

그리고 나서 이 연주를 구하려고 정말 무던히도 애를 썼지만

정말 눈씻고도 찾을 수가 없었는데(거의 전세계 온라인 쇼핑몰을 다 뒤졌던 것 같다)

이번에 이런 xrcd 포맷으로 발매된 것을 보고 반갑긴 했지만

가격이 거의 2cd full price에 육박(아니 그보다 비쌈...)해서 난감했다.

그러나 내 생에 처음 xrcd 포맷 구입이란 의의도 부여할겸 눈 딱감고 질렀다.

그런데....

음질이 생각만큼 대단하진 않다. 전체적으로 아주 따뜻한 음색을 만들어놨다.

원래 내 기억에 이 연주는 정말 등골이 서늘할 만큼 현이 날카롭게 살아있고

특히 타악기 군이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마냥(!)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연주였는데

전체적으로 둥글둥글 예쁘게 포장된 느낌이다. 아쉽다.

연주 자체는 아마 아마존이나 jpc.de에 가면 샘플을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루빨리 EMI 본사에서 재발매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