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2011. 8. 24. 08:56

 

 

<출처: EndClothing>

 

 

 

이번 A/W 11 시즌으로 나온 아워레가시의 셔츠. 나는 광적으로 fabric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만약 내게 옷에서 가장 비중 있는 부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원단 자체의 퀄리티에 있다고 말하겠다. 물론 피팅감, 디자인, 봉제기술력 등등의 다양한 팩터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원단 그 자체의 발색과 원사의 직조된 방식에 따른 느낌, 세탁후의 변화(에이징) 혹은 불변 등의 요소는 옷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본질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바로 이러한 나의 심미안을 최대로 만족시키는 것이 이 셔츠이다. 엔드클로딩에서는 one of the best shirts about 이라고 설명했고, 트레비앙샵에서는 아워레가시 올해의 최고의 셔츠라고 극찬했다. 셔츠의 이름처럼 인디아나 스트라이프이면서도 뭔가 아프리카의 느낌도 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원사를 짤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경이적인 원단이다. 코튼100%임에도 모헤어 같아 보이는 보풀(?)이 존재한다. 비유하자면, 붉은색 부분은 전형적인 코튼100%, 푸른 부분은 보풀이 약간 일어나는 따뜻한 wool-like 코튼이다. 이 기가막힌 색감과 텍스쳐의 서로 다른 원사를 하나의 옷으로 만들어낸 정말이지 보기 드문 명작이다. 자세히 보면 그린컬러도 확인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라임, 레몬 색깔 같은 부분도 있다. 단추는 두말할 나위 없이 자개 단추.


으, 빨리 추워졌으면 좋겠다. 








푸쳐 핸-접, 예아


아갓더 뭅스라익쟤거 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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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짱이12